1973년부터 이어진 엄격한 양키스 내부 규율
보스턴 시절 덤수룩한 수염과 장발이 트레이드마크였던 자니 데이먼(오른쪽). 데이먼은 양키스 입단식에서 깔끔하게 면도와 이발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뉴욕 양키스의 엄격한 내부 규율이 다시 한 번 확인되었습니다.
USA 투데이는 "양키스는 1973년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팀을 인수한 이후 수염이나 옷깃 아래 머리카락을 기르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선수의 목걸이 개수에 대한 규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월요일에 보도했습니다. 덥수룩한 수염과 긴 머리로 '원시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조니 데이먼은 2006년 양키스에 입단할 당시 깔끔하게 면도를 하고 머리를 자른 상태였습니다.
양키스의 엄격한 내부 규정을 주목받게 한 것은 외야수 알렉스 베르두고였습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버두고는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으로부터 경기당 체인(목걸이)을 하나만 착용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보스턴 출신인 베르두고는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디비전 라이벌' 양키스에 합류했습니다. 그는 작년에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해야 했고, 목걸이 착용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분은 양키스의 위대한 세대의 산물입니다.
베르두고는 시즌 초반부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8월 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0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0.143(5할 35푼)으로 떨어졌습니다. 그의 출루율(0.225)과 장타율(0.229)은 합쳐서 0.454를 기록했습니다. 베르두고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루타나 4루타에 익숙해져 있어서 조금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