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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이 살아나고 있다 '전설' 벌랜더를 꺾고 2경기 연속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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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오클랜드

 

시범경기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박효준(28)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서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했습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컨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의 경기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으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7월 7일은 박효준의 28번째 생일이었지만, 특별한 날에 박효준에게는 특별한 상대가 있었습니다.


그날 박찬호가 상대했던 투수는 바로 벌랜더였습니다. 사이영상을 3회 수상(2011-2019-2022)하고 통산 257승(141패)으로 역대 최다승 투수인 벌랜더는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그는 휴스턴의 1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개막을 앞두고 어깨 부상을 당해 재활에 전념해야 했습니다.


이번이 벌랜더의 마이너리그 첫 재활 선발 등판이었다. 벌랜더는 3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점)을 허용하며 고전했습니다.


박효준은 2회말 1-1 동점이던 상황에서 벌랜더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이후 도루로 2루를 밟았고 다음 타자의 3루타로 득점했습니다.


4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효준는 상대 3루수의 수비 실책으로 1루에 도달했습니다. 이후 볼넷과 다음 타자의 2루타로 다시 득점했습니다. 박효준의 득점으로 리드는 5점으로 벌어졌고, 버틀러는 마운드에서 강제로 내려왔습니다. 박찬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박효준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477을 기록한 후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박병호는 트리플A 개막 후 4경기에서 0할 11패를 기록하며 심각한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7월 7일 슈가랜드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살아날 기미를 보였고, 이후 연이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반전했습니다. 박효준의 타율은 0.222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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