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슈


김민재에게 희소식입니다: 뮌헨 팬들, 투헬 잔류 청원→투헬 "나는 남아선 안 돼"

컨텐츠 정보
본문

뮌헨 팬들, 투헬 잔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일요일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4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현재 뮌헨은 승점 66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45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투헬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는 뮌헨 팬들이 투헬의 잔류를 원한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만 명 이상의 뮌헨 팬들이 투헬의 잔류 청원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헬은 단호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제가 잔류하기를 원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제 우선 순위가 아니며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됩니다. 앞으로 11일 동안 저는 오직 축구만 생각해야 합니다. 목표는 분데스리가에서 승점을 따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중요하기 때문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투헬은 지난 시즌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항상 강세를 보여 왔습니다. 총 32번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근에는 11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도르트문트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결국 뮌헨은 나겔스만 감독을 해고하고 투헬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투헬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트레블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투헬의 원대한 포부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UEFA 챔피언스 리그(UCL)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탈락했습니다.


DFB 포칼 8강에서는 프라이부르크에 패했습니다. 리그 우승은 아슬아슬한 승부였습니다. 도르트문트가 뮌헨보다 순위에서 앞섰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뮌헨이 승리하고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패해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뮌헨의 목표 역시 트레블이었습니다. 하지만 DFB 포칼 2라운드에서 3부 리그인 자르브뤼켄에게 패했습니다. 트레블은 물 건너갔고 남은 것은 리그와 UCL뿐이었습니다. 그마저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리그는 레버쿠젠이 우승했습니다.


레버쿠젠은 무패로 시즌을 시작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그들은 분데스리가 챔피언의 도전자로 떠올랐습니다. 레버쿠젠은 뮌헨을 제치고 리그 1위로 도약했습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레버쿠젠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지고 싶지 않았고, 분데스리가 시즌 전반기를 리그 1위로 마무리하며 뮌헨에 골득실차에서 앞서 나갔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레버쿠젠과 뮌헨이 만났고 결과는 레버쿠젠의 3-0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후 레버쿠젠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레버쿠젠이 고공행진을 하는 동안 뮌헨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두 팀의 격차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습니다.


결국 투헬은 계약 기간보다 일찍 팀을 떠나야 했습니다. "뮌헨은 2025년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투헬과의 계약을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구단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뮌헨이 하이덴하임에 2-3으로 패하고 레버쿠젠이 유니온 베를린에 1-0으로 승리하면서 두 팀의 승점 차는 16점으로 늘어났습니다. 리그 결승전까지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단 1승만 거두면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레버쿠젠은 29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5-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뮌헨은 새로운 감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사비 알론소가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였습니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으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지난 시즌 6위를 차지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EL)에 진출했습니다.


알론소의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44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뮌헨을 꺾고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레버쿠젠의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이었습니다. 레버쿠젠은 DFB 포칼 결승과 UEL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미니 트레블이 가능합니다.


뮌헨뿐만 아니라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도 알론소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알론소는 레버쿠젠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SNS를 통해 "알론소가 레버쿠젠 잔류 결정을 공식 발표할 것이다. 한 시즌 더 레버쿠젠에 남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알론소가 레버쿠젠에 남게 되면서 뮌헨은 다른 감독을 찾아야 했습니다. 줄리안 나겔스만이 후보로 떠올랐다. 나겔스만은 뮌헨에서 경질된 이후 팀을 찾지 못했고, 독일 대표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독일 대표팀의 성적이 좋지 않았고,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많은 패배를 당한 독일 대표팀은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나겔스만 감독이 부임한 이후 독일 대표팀의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3월에는 A조에서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꺾고 유로 2024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나겔스만 감독과 독일 대표팀의 계약은 유로 2024까지입니다. 유로 2024가 올여름에 열리기 때문에 나겔스만 감독이 다음 시즌 뮌헨의 지휘봉을 잡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겔스만의 감독 임명은 취소되었습니다. 독일 축구협회는 "나겔스만 감독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겔스만 감독은 유로 2024 이후에도 독일 대표팀을 계속 맡게 될 것"이라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알론소와 나겔스만 외에도 지네딘 지단, 우나이 에메리, 랄프 랑닉도 감독직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단은 독일어에 익숙하지 않아 뮌헨 입단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머리는 애스턴 빌라와 재계약한 상태입니다. 현재 바이에른은 랑닉 감독 선임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25 / 15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