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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각도를 제한하지 않아요" →'154km 72%'...김서현의 성장통, 방향은 찾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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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서현

 

"직구도 잘 나왔고, 제구도 좋았다...."


김서현(20-한화 이글스)은 지난 7월 13일 지명을 받았습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기록만 놓고 보면 충분히 1군에 남을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12월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할 일이 많았다.


김주찬의 가장 큰 장점은 160km에 이르는 직구인데, KIA전에서는 직구 구속이 147km에 불과했습니다. 평균 구속도 143.3㎞에 불과했다. 제구력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는 4명의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습니다. 1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긍정적인 면은 사라지고 부정적인 면만 남았습니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팔 각도를 올렸다. 올려도 3/4 팔, 옆 팔이었다. 호주 1차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청백전과 대표팀 경기에서도 좋았다. 오키나와 2차 캠프까지는 괜찮았는데 시범경기에서 팔을 내렸어요. 불편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오키나와까지는 구속이 떨어졌으면 다른 걸 시도했을 텐데, 구속도 좋고 제구도 좋아서 (높은 팔 각도로) 밀어붙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김서현의 팔 각도를 올린 이유에 대해 "팔을 내렸을 때 좌우로 많이 틀어지는 공이 있어서, 좌우로 ABS가 들어오는 만큼 잡고 틀어지더라도 위아래로 가도록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대한 높이 올려서 투구해보니 괜찮길래 '밀어보자'고 했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자. 최 감독은 "(김 감독이) 편안함을 느끼고 투구수를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리 훈련에서 팔 각도를 고쳐줬는데 괜찮았는데 갑자기 컨트롤이 떨어지더라고요. 최 감독은 "언덕에서 나오는 팔 각도를 제한하지 않고 긴장을 풀면서 스스로 안정감을 찾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은 '팔 각도를 제한하지 않는' 상황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1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는 11개의 투구로 깔끔한 이닝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8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4㎞, 평균 구속은 시속 152㎞를 기록하는 등 구속도 이전보다 상승했다.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3연전 1차전에서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흔들린 이후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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