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빈자리...'467홈런 역대 최다 타이→옆구 멍' 468홈런 기록 경신 앞둔 최정, 사직서 나올까?
SSG 랜더스 최정(37)이 부산에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요, 사직구장이 홈런 공으로 뜨거워질까요?
SSG 랜더스는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펼칩니다. SSG는 지난 주말 LG와의 더블헤더를 포함해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뒤 부산을 찾습니다. 타선의 핵심인 최정이의 부재가 어느 정도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최정은 4월 17일 문학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윌 크로우의 시속 150㎞ 직구에 왼쪽 갈비뼈를 맞고 교체됐다. 충격이 너무 강해 고통에 신음하며 겨우 걸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골절 진단을 받았지만 추가 검사 결과 오진으로 밝혀졌습니다. 단순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사실 최 선수의 부재는 모두에게 큰 타격이었습니다. 당시 최동원은 '국민타자' 이승엽(현 두산 감독)의 역대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문학에서 KIA에 3-4로 뒤진 9회 말,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구원투수 정해영의 5구 147㎞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이 홈런으로 최지만은 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67개)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극적인 홈런으로 기록 동점의 기쁨은 두 배가 됐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최형우의 홈런 페이스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었습니다. 14일에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16일에는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의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인 듯했습니다. 최정 선수의 기록이 다가오자 SSG는 그의 468번째 홈런을 축하하기 위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최형우의 통산 468호 홈런 공을 잡아 구단에 전달하면 '2024, 2025년 라이브존 시즌권 2매', '최형우 친필 사인 배트와 구단 대형 로고볼', '2025년 스프링 트레이닝 참가권 2매',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 아이마트콘 140만 원', '스타벅스 음료 1년간 무료 제공', '조선호텔 75만 원 숙박권' 등을 선물로 증정할 계획입니다.
최지만의 역사적인 홈런을 보기 위해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 외야석은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하지만 17일 기록 도전의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맞고 좌절의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최형우는 단순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1군에서 제외되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최희섭은 주말 LG와의 3연전을 위해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21일에는 부상 이후 처음으로 전체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캐치볼을 하고 티 타격과 자유투 연습을 했습니다. 그는 60~70%의 힘으로 가볍게 타격했습니다. 3월 23~25일 사직 롯데와의 3연전에는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