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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떠난 김민재 그, 인터밀란이 이어받았다...'밀라노 더비' 승리로 스쿠데토 20회→'2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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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우승

 

인터 밀란이 일찌감치 세리에 A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시몬 인자기 감독의 인터 밀란은 오늘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4 이탈리아 세리에 A 33라운드에서 AC 밀란에 2-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승점 87점을 기록한 인터는 남은 5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인터는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습니다. 라우타로, 투란드, 디마르코, 음키타리안, 찰하노글루, 바렐라, 다르미안, 바스토니, 아서비, 파바르가 최전방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골문은 조메르가 지켰다. 


AC 밀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습니다. 레로이, 풀리시치, 로프터스-치크, 무사, 아드리이, 레인저스, 테오, 토모리, 가비아디니, 칼라브리아가 최전방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골키퍼 장갑은 미뇰레에게 돌아갔습니다.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26승 6무 1패를 기록한 네라주리는 특히 리그에서 6라운드 사수올로 경기 이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등 순항 중입니다. 인터는 이번 시즌 코파 이탈리아에서 볼로냐에 패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은 것을 제외하고는 사수올로 경기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네라주리는 AC 밀란과의 유명한 '밀라노 더비'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인터를 추격하던 AC 밀란 역시 남은 우승 경쟁에서 희망을 이어가고자 했기 때문에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인터가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습니다. 전반 18분 아제르바이잔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4분 뒤에는 투라이가 두 번째 골을 추가했습니다. AC 밀란은 전반 35분 토모리가 결승골을 넣을 때까지 열세를 좁혀나갔습니다. 경기는 점점 더 피지컬하게 전개되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에르난데스와 둠프라이스가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직접적인 도전을 받고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에는 칼라브리아도 상대 선수에게 과도한 반칙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세 명의 선수가 퇴장당한 가운데 최종 승자는 인터 밀란이었습니다. 이 승리로 인터밀란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20번째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네라주리는 AC 밀란의 19회 우승을 제치고 역대 세리에 A 우승 기록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인터의 우승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유벤투스는 36회로 세리에 A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나폴리는 지난 한 해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나폴리는 2022-23시즌 클럽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시즌 후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와 루치아노 스팔레티가 팀을 떠났고, 적절한 영입을 하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나폴리는 두 번의 감독 교체를 겪으며 현재 13승 10무 10패로 리그 8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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