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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충격 여파' 두산, 훈련 전 선수단 미팅...'오재원 충격 후폭풍'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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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야구 선수단 미팅

 

두산 베어스가 다시 경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경기 하루 전, 두산 베어스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현역 선수 8명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처방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오재원은 지난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19일 경찰에 체포됐고, 21일 서울중앙지법은 오정연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에 있는 소화전에 필로폰 0.4g을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더 있습니다. 오재원은 자신의 범행에 후배들을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인 9명으로부터 89차례에 걸쳐 수면유도제인 졸피뎀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 2,342정을 제공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후배들을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후 두산은 자체 조사를 통해 8명이 과거 오 선수에게 수면제를 처방한 사실을 확인하고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해당 사안을 신고했습니다. 두산은 물론 KBO 입장에서도 큰 충격을 받은 사건이었다.


"오재원 선수에 대한 사건이 불거졌을 때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실을 파악한 뒤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두산 관계자는 말했다. 대리처방을 통해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건넨 8명의 선수들은 선배라는 이유로 협박과 폭력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O 역시 경찰 수사 등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계획입니다.


두산은 23일부터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치릅니다.


훈련에 앞서 선수단은 몸을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모여 팀 미팅을 가졌습니다.


박흥식 감독이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고, 선수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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