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 한화 김민우,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시즌 아웃
김민우(29, 한화 이글스)가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로 올 시즌 아웃됐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SOL)뱅크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민우가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대전 홈에서 열린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민우는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1회에 4구만 던진 뒤 자진해서 마운드를 떠났다.
15일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았습니다.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봤지만 통증이 재발했고, 결국 팔꿈치 인대 재건술(토미 존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김민우는 입단 전인 2013년에 이미 한 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달 말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올 시즌 투구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팔꿈치 수술은 재활에 최소 1년이 걸립니다. 사실상 시즌 아웃입니다.
2021년에 커리어 하이인 14승을 거둔 뒤 2023년 시즌 전반기에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2024 시즌을 위해 재활에 매진한 그는 시즌 초반 3승 1패 평균자책점 2.19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듯했지만, 한 달 만에 부상으로 다시 시즌을 접어야 했습니다.
황준서(19)가 김주찬의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황준서는 3월 31일 데뷔전에서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2006시즌 류현진 이후 18년 만에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한화 투수입니다.
4월 20일에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실점, 삼진 5개를 솎아내며 호투했습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1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