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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한국전 앞두고 인도네시아와 재계약...2027년까지 잔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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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가 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둔 신태용 감독과 2027년까지 U-23 대표팀을 이끌기로 계약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에릭 토히르 회장은 금요일 소셜 미디어에 신 감독과 악수하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 도하의 한식당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악수하는 사진을 올린 뒤 “2027년까지 대표팀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고 함께 일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인도네시아 축구 연맹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토히르의 직접 발표는 사실상 인준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번 발표는 특히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6월 26일 한국과의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토히르 감독과의 재계약은 선수단의 결속력을 높이고 신임 감독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불리한 심판 판정으로 0-2로 패한 인도네시아는 호주와의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이어서 요르단과의 3차전에서는 4-1로 승리했습니다.


요르단과의 경기가 끝난 후 토히르 감독은 덕아웃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며 선수들에게 “새 감독과 계속 함께하고 싶습니까?”라고 물었고, 선수들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선수들 중 상당수가 A대표팀에서도 뛰고 있어 신 감독과 선수들의 인연은 깊습니다. 신 감독은 2019년에 지휘봉을 잡은 이후 오랜 기간 대표팀과 함께했습니다.


특히 2027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시안컵이 열릴 예정입니다. 신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도 맡게 됐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F조 예선 2차전에서 4경기 2승 1무 1패 승점 7점으로 이라크(승점 12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베트남(승점 3점)과 필리핀(승점 1점)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라크, 필리핀과의 경기가 남아 있어 3라운드 진출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신태용 황선홍 두 감독

인도네시아 매체 데틱은 “신 감독과의 재계약은 확실하다. 좋은 시기에 좋은 계약이다"라며 한국전을 앞두고 좋은 사기 진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승리하면 8강에 진출합니다. 패하면 올림픽에서 탈락합니다. 8강 이후 결승에 진출하면 파리 하계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됩니다. 3위 또는 4위전에서 승리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4위를 차지하면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야 합니다.


신 감독은 한국을 만나지 않고 대신 일본을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운명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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