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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수 출신으로 첫 인간승리'... 삼성 투수 출신으로 첫 인간승리... 2860일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둔 메이저리그 최초의 인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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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는

 

알버트 수아레스(35-볼티모어)는 어린 시절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던 유망주였습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그는 야구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2016년 26살의 나이에 마침내 수아레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꿈을 실현했습니다.


당시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는 수아레스를 선발 투수 유망주로 보고 콜업과 선발 등판을 반복하며 그를 테스트했습니다. 그는 무난히 통과했습니다. 2016년 22경기(선발 12경기)에서 수아레스는 3승 5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초반의 기세는 연말로 갈수록 약해졌습니다. 수아레스는 2016년 6월 24일 피츠버그전에서 5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을 허용하며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그 승리가 메이저리그 커리어의 마지막 승리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시즌이 거듭될수록 패배가 쌓였고, 2017년에는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 탈락한 수아레스는 불펜에서 1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습니다. 특별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수아레스는 2017년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마이너리그보다는 다른 리그에서 돈을 버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한 그는 일본과 한국에서 뛰며 메이저리그와 거리를 두었습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2024시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했습니다. 2023년 삼성에서 뛰던 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수아레스는 미국으로 돌아와 9월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비록 보장된 자리는 없었지만 수아레스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마운드에서 자신의 자리를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했고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코칭스태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비록 개막전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지만 수아레스는 마이너리그를 포기하지 않고 팀 선발 로테이션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인상적인 빅리그 복귀를 이뤄냈습니다. 타일러 웰스가 부상으로 쓰러진 후 코칭 스태프는 4월 18일, 강속구로 깊은 인상을 남긴 수아레스를 불러들여 선발로 기용했습니다. 2016년 9월 24일 이후 무려 2,395일 만의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이었죠.


수아레스는 5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코칭스태프의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불펜진이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직구가 통했습니다. 볼티모어의 브랜든 하이드 감독은 "그의 직구가 살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스트라이크를 위해 던지는 추가 구종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해 흥분했습니다."라고 말하며 그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수아레스는 "열심히 노력하고 무언가를 믿으면 그렇게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아레스는 "메이저리그에 다시 돌아와서 영광이지만 이번에는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전체 스윙율 37%(유도 스윙 16개)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수아레스는 이날 체인지업(22구), 커터(14구), 커브볼(3구)을 섞어 던지며 38%의 높은 스윙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스윙 비율은 37%(유도 스윙 16개)로 이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한 수아레스는 이번엔 승리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수아레스는 3월 23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9개의 투구를 던져 안타 4개, 볼넷 2개, 삼진 5개를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4-1로 승리한 수아레스는 감격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수아레스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2,860일 만의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그의 공격적인 직구가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수아레스는 이날 89개의 투구 중 50개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습니다. 이는 그의 투구 중 56%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96마일(154.5㎞/h)이었고 평균 구속은 94.2마일(151.6㎞/h)이었습니다. 이날 수아레스는 직구로 총 21개의 스윙을 유도했고, 그 중 8개의 스윙이 헛스윙과 미스윙이었습니다. 체인지업(22구), 커터(14구), 커브볼(3구)을 섞어 던지며 38%의 높은 스윙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볼넷 비율은 37%(유도 볼넷 16개)로 이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1회 초 마이크 트라웃에게 리드오프 볼넷을 허용한 후 타일러 워드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 미구엘 사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불을 껐습니다. 5구 후, 거포의 방망이에 높은 직구가 튀어나왔어요. 2회에는 마키 모니악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1-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1루에는 라몬 우리아스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조 아델을 로건 오하피에게 땅볼을 유도한 후 에히레 아드리아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잭 네토에게 리드오프 싱글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에인절스의 선두 타자이자 리그 최고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협을 끝냈습니다. 풀 카운트 상황에서 7구 체인지업을 몸쪽 바깥쪽으로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연결했습니다. 자신감을 얻은 수아레스는 3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했습니다.


4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한 수아레스는 5회 두 타자 뒤 잭 네토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이닝을 채웠습니다. 6회에는 마이크 트라웃에게 리드오프 볼넷을 허용했지만 타일러 워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두 타자 뒤 미구엘 사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이닝을 끝내자 볼티모어 벤치는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한 아웃 모자랐습니다.


볼티모어는 5회에 한 점, 7회에 또 한 점을 뽑아내며 4-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에인절스는 7회 2점을 내주며 다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이전 등판을 떠올리게 했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볼티모어는 불펜진의 호투로 4-2, 2점차 리드를 지켰고 수아레스가 감격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9회에는 크레이그 킴브렐이 고전했지만 2점차 리드는 지켜냈습니다.


볼티모어의 선발 로테이션은 현재 부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수아레스는 두 경기 동안 11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습니다. 운이 아니었다. 그의 타율은 0.179에 불과하고 WHIP는 0.79입니다. 스윙 스트라이크율이 매우 높고 투구 내용도 탄탄합니다. 그에게 다시 기회를 주지 않을 이유가 없으며, 이 기세를 조금만 더 이어간다면 부상자가 돌아와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신분이 바뀌어 방출되더라도 올해 그의 활약은 다른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기에 충분할 수 있습니다. 35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를 재발견한 수아레스는 인간 승리의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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