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 한화 이글스 2연승 달성
한화 이글스가 '대전 왕자님' 문동주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적인 화력에 힘입어 2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시즌 성적 18승 28패 1무를 기록하며 9위 자리를 유지했고, LG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5승 22패 2무를 기록했다.
문동주의 화려한 부활
문동주는 2군에서 22일 동안 재정비를 마치고 복귀전에서 5이닝 66구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2패)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8.78에서 7.39로 낮췄다. 문동주는 직구 최고 구속 157㎞, 평균구속 153㎞를 기록하며 커브를 적극적으로 섞어 던지는 전략으로 효과를 보였다. 커브 22개 중 17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한화 타선의 폭발적인 화력
한화는 1회말 안치홍의 좌월 투런포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말에는 김태연의 우월 솔로포와 안치홍, 채은성, 문현빈의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4회말에는 페라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이도윤의 우전 2타점 적시타로 8-0까지 점수를 벌렸다.
LG의 반격과 한화 불펜의 불안
문동주가 내려간 뒤 한화 불펜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7회초 LG는 오스틴의 볼넷과 김현종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문보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오지환의 좌월 적시 2루타와 구본혁의 우익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8-3으로 따라붙었다. 8회초에는 오스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8-4가 되었다.
경기 마무리
한화는 9회초 마무리투수 주현상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현상은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한화 이글스는 문동주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 덕분에 LG 트윈스를 상대로 2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중반에 중요한 승리를 챙겼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이러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