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체인저' 이승우, 후반 투입으로 수원FC의 승리 이끌어

'게임체인저' 이승우, 후반 투입으로 수원FC의 승리 이끌어

5월 19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4위 수원FC와 선두 포항 스틸러스가 맞붙었습니다. 경기 전 화두는 '게임체인저' 이승우였습니다.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를 후반에 투입하여 그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선택했고, 이승우는 그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전반전 요약

전반전은 양 팀 골키퍼 황인재와 안준수의 선방쇼가 이어지며 백중세를 이뤘습니다. 전반 8분, 강상윤의 크로스에 이은 이재원의 슈팅은 황인재가 한 손으로 쳐내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전반 23분에는 수원의 김주엽이 포항의 이동희의 태클로 쓰러졌으나,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전반 41분에는 포항의 정재희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안준수가 이를 막아냈습니다. 양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전 요약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FC는 김주엽 대신 이승우, 강상윤 대신 정승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습니다. 이 승부수는 적중했습니다. 후반 시작 1분도 채 안 돼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이 컷백을 정승원에게 넘기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5분, 이승우의 중거리 슈팅은 황인재가 막아냈고, 후반 9분 포항의 이호재의 슈팅은 안준수가 막아내며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졌습니다. 포항은 후반 9분 홍윤상 대신 조르지를, 후반 13분 백성동 대신 김인성, 정재희 대신 어정원을 투입하며 공세를 높였습니다.

수원FC는 후반 13분, 이호재와 조르지의 높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재민 대신 센터백 잭슨을 투입하며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했습니다. 후반 30분, 이승우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고, 후반 35분에는 박철우 대신 장영우를 투입해 김인성의 스피드에 대응했습니다.

경기 막판에는 안데르손을 빼고 수비수 김태한을 투입하며 뒷문을 잠갔습니다. 포항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수원FC는 1-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경기 결과 및 순위 변동

수원FC는 전북 원정에 이어 2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날 울산이 강원에 0대1로 패배한 상황에서, 선두 포항(승점 25)도 수원에 패하며 11경기 무패 행진이 중단되었습니다. 포항은 2위 김천(승점 25)과 3위 울산(승점 24)과의 승점 차이를 벌릴 기회를 놓쳤고, 수원FC는 승점 21점으로 강원(승점 19)을 밀어내고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이승우는 후반 투입으로 또 한 번 팀의 승리를 이끌며 게임체인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수원FC는 그의 활약 덕분에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