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감독 “롯데 나균안 구위 좋으면 오늘도 점수 안 날 것

KIA 이범호 감독은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득점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적중했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KIA와 롯데의 2-1 승리가 마무리됐다.

이 감독은 27일 롯데와의 2차전을 앞두고도 "득점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는데, 다만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의 컨디션이 좋다는 게 조건입니다.

이 감독은 "오늘 나균안 선수가 얼마나 좋은지가 중요할 것 같다. 직구 구속이 145km가 넘으면 치기 힘든 투수다. 그래서 초반에 구위가 얼마나 나오는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감독은 "나균안 선수는 모든 구종을 잘 던지는 투수다. 따라서 구위가 좋으면 오늘 득점이 많이 나지 않는 경기를 할 것 같다.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KIA가 나균안을 상대한 타선은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소크라테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우익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김태건(포수)-최원준(중견수) 순이었습니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