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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역사 새로 쓴 신태용 감독 "결승서 한국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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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감독

 

인도네시아를 사상 처음으로 23세 이하 아시안컵 8강으로 이끈 신태용 감독이 한국과의 결승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6월 22일(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4 U23 아시안컵 A조 최종전에서 요르단을 4-1로 꺾었습니다.


카타르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던 인도네시아는 2연승을 거두며 2승 1무 1패(승점 6)로 카타르(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우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8강 진출의 영광은 인도네시아 대표팀뿐만 아니라 축구협회가 하나가 되어 이뤄낸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에 50%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8강 상대가 한국이 될지 일본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시아 최강팀들의 대결을 지켜보면서 8강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A조 2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는 B조 톱시드를 차지한 한국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됩니다. B조에서는 2연승으로 8강에 진출한 한국과 일본이 11월 22일 오후 10시에 1위 자리를 놓고 맞붙습니다.


"신태용은 "결승에서 한국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그게 제 꿈이자 희망이다"라며 "8강보다는 결승에서 (한국과) 만나서 함께 올림픽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이 일본에 패해 B조 2위를 차지하면 8강에서 A조 챔피언 카타르를 만나게 되고, 결승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 감독은 "일본은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빠르고 개인 기량도 뛰어납니다. 강인한 팀이라 힘든 경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며 "일본 축구가 콤팩트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지만 잘 준비하겠다"며 호주와의 2라운드 승리에 이어 다시 한 번 일본과의 맞대결을 기대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월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맞붙어 1-3으로 패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일본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 최고의 이변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처음으로 23세 이하 아시안컵에 출전해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가 바닥을 쳤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도네시아 감독직을 수락했다"며 "인도네시아 축구가 발전하고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의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만드는 데 4년이 걸렸다"며 "카타르와의 첫 경기는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코미디였다. 심판이 축구다운 경기를 펼쳤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 과거를 받아들이고 미래를 준비하자고 했는데, 호주전 승리에 이어 요르단전에서도 완벽하게 해줬다"며 이번 대회 조별예선을 돌아봤다.


신 감독은 오는 6월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계약이 만료됩니다. 그는 "저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가 모두 생각해야 할 문제"라며 "서로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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