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어깨 수술 결정 후 코멘트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한 달 반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정후, 어깨 수술 결정 후 코멘트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한 달 반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왼 어깨 관절와순 복구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후, 미국 언론에 남긴 코멘트입니다. 이정후는 올 시즌 37경기에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 0.641을 기록했습니다.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32억 원) 계약을 감안할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었지만, KBO리그와는 차원이 다른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불운한 타구와 기대 성적
이정후의 기대타율은 0.284로 메이저리그 전체 32위에 해당합니다. 기대출루율 0.331, 기대장타율 0.416 역시 현재 시즌 기록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불운한 타구로 인해 실제 성적이 낮게 나왔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기대 성적에 수렴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부상과 시즌 아웃
이정후는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수비 중 어깨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수술이 필요하게 되었고,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이정후의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발사각과 타구 속도
이정후의 올 시즌 평균 타구 속도는 89.1마일로 메이저리그 전체 87위이며, 발사각은 9.2도로 전체 134위입니다. 하드히트 비율은 41.8%로 전체 82위, 배럴타구 비율은 4.5%로 전체 137위입니다. 이정후는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발사각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상 전에는 조정 과정을 거치며 점차 개선되고 있었습니다.
미래 전망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은 올해를 제외하고도 5년이 남아 있습니다. 어깨 수술과 재활을 잘 마친 후, 다시 방망이를 잡고 원래의 방향성을 이어가면 될 것입니다. 이정후는 KBO리그 시절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메이저리그에서도 빠르고 강한 스윙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은 불운과 부상으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여전히 앞으로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어깨 수술과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 돌아온다면,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