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도쿄돔? 요미우리, 5만 석 규모의 츠키지 신 돔으로 이전?
일본 야구의 메카로 꼽히는 도쿄돔에 새로운 경기장이 건설될 예정인가요? 츠키지 신 돔의 건설 계획이 공개되었습니다.
20일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홈구장을 츠키지 신 돔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에 새 돔구장을 짓는다는 계획은 츠키지 시장의 옛 부지를 재개발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도쿄 도심에 위치한 일본 최대의 해산물 시장인 츠키지 시장은 현재 철거 후 새로운 부지로 이전을 추진 중입니다.
원래 츠키지 시장은 긴자와 도쿄역이 있는 도쿄 도심의 중심부인 주오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해산물 도매와 경매가 이루어지는 안쪽 시장은 2018년에 이전했고, 관광객이 찾는 바깥쪽 시장 일부만 원래 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시장이 있던 넓은 공터는 현재 재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도쿄도는 3월 19일 미쓰이 부동산이 이끄는 투자 그룹이 츠키지 시장 철거 부지의 재개발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그룹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모기업인 요미우리 신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츠키지 지역에는 약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돔구장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 경기장은 콘서트와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며, 일반 사무실과 호텔도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새로운 돔구장과 재개발 지역의 다른 시설들은 2032년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요미우리가 홈구장을 이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미우리는 현재 일본 야구의 메카인 도쿄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988년에 개장한 도쿄돔은 약 4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개장 후 35년이 지났지만 그라운드 상태와 경기장 환경은 여전히 최고 수준입니다. 하지만 경기장 외곽 시설이 오래되어 다소 낙후되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올해 창단 90주년을 맞이하는 요미우리는 새 경기장에서 100주년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요미우리는 현재 도쿄돔 사용료로 연간 25억 엔(약 223억 원)을 지불하고 있으며, 여기에 상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