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호펜하임에 패하며 시즌 3위로 마무리
바이에른 뮌헨, 호펜하임에 패하며 시즌 3위로 마무리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호펜하임에 패배하며 2위 자리까지 내줬습니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결장했습니다.
뮌헨은 5월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2-4로 패배했습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72점으로, 승점 73점의 슈투트가르트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호펜하임은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습니다. 올리버 바우만, 오잔 카박, 플로리안 그릴리치, 케빈 악포구마, 파벨 카데라벡, 안톤 스타치, 그리샤 프뢰멜, 마리우스 뷜터, 안드레 크라마리치, 일라스 베부, 막시밀리안 베이어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뮌헨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습니다. 마누엘 노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 리흐트,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에릭 다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토마스 뮐러, 콘라트 라이머, 마티스 텔, 알렉산드로 파블로비치가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전반 4분 만에 텔이 선제골을 넣으며 뮌헨이 리드를 잡았습니다. 데이비스의 크로스를 뮐러가 중앙의 텔에게 연결했고, 텔이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2분 뒤 데이비스가 텔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텔의 스루패스를 받은 데이비스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호펜하임은 전반 8분에 만회골을 기록했습니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노이어의 패스를 가로챈 크라마리치가 베이어에게 패스했고, 베이어는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전은 뮌헨이 2-1로 앞선 채 종료됐으나, 후반전 호펜하임의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후반 23분, 베부의 도움을 받은 크라마리치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과 42분에 각각 톰 비쇼프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과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결국, 뮌헨은 최종전에서 2-4로 패하며 13년 만에 분데스리가 2위 밖으로 밀려나며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2위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호펜하임은 이날 승리에도 7위에 머물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율리안 나겔스만의 후임으로 부임해 팀을 수습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DFB-포칼, DFL-슈퍼컵에서도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난항을 겪었으나 협상은 불발되었습니다.
투헬 감독의 이별로 인해 김민재는 다음 시즌 주전 경쟁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김민재는 뮌헨에서 후보 자원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