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감독, 손흥민의 결정적 실축에 대해 옹호
미켈 아르테타 감독, 손흥민의 결정적 실축에 대해 옹호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손흥민을 옹호했다. 5월 1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손흥민을 고르겠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손흥민은 기회를 놓치는 선수가 아니다. 물론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했을 때 나와 내 가족들은 크게 아쉬워했다"며 "하지만 누구나 실수를 하고 기회는 놓친다. 이에 대해 뭐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경기 상황 및 손흥민의 반응
토트넘은 5월 15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슛을 날렸지만, 맨시티의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2분 뒤 엘링 홀란드가 선제골을 넣으며 토트넘이 0-1로 뒤처졌다.
경기 후 손흥민은 "내용에 비해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아쉽다. 마지막에 찬스를 놓쳤다. 동료들의 사기를 꺾은 것 같아 미안하다"며 자책했다. 이어 "책임은 당연히 내가 져야 한다. 이런 경기를 통해 더 강해지는 선수가 되는 게 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에 대한 평가와 지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의 1대1 찬스를 언급하며 "그 순간(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은 순간)은 '오 신이시어'를 외쳤다.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우리 팀을 상대로 몇 골을 넣었는지 아는가?"라고 말하며 손흥민의 위협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7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과 도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봐도 공격 포인트 5위에 올라 있으며,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뿐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약했다.
시즌 마무리를 향한 손흥민의 각오
손흥민은 "올 시즌 시작을 정말 환상적으로 했다. 마무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토트넘은 오는 5월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꼴찌팀으로, 다음 시즌 2부리그 강등이 이미 확정된 상태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