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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무너진 한화, 15경기 연속 매진 행진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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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무너진 한화 이글스

 

문동주 3.1이닝 9실점, 프로 데뷔 후 최다 실점

 

한화 이글스의 미래, 문동주가 프로 선수 생활 중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4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사사구 2개를 포함해 무려 10안타에 9실점을 허용하며 3.1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9실점은 커리어 하이였습니다. 문선재의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SSG전 2.1이닝 7실점이었는데, 두산전에서 또다시 악몽을 겪었습니다.


문규현은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 초 정수빈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문규현은 양의지 타석에서 피치 클럭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 다행히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이후 김재환에게 3점 홈런을 맞았습니다.


양현종에게 또다시 솔로 홈런을 맞은 문규현은 1점을 더 내주며 긴 1회를 끝냈습니다.


한화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 채은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한화 타선은 2회 4점을 폭발시켰고, 3회에도 한 점을 더 추가하며 문선재의 부담을 덜어줬다.


기세가 오른 문승원은 2, 3회까지 실점 없이 순항하는 듯했지만 4회부터 다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조성현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한 문선재는 1사 1, 3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허경민에게 안타를, 양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주자를 내줬다. 다음 타자는 1회 초에 3점 홈런을 허용했던 김재환이었습니다. 김재환은 문동주의 투심 슬라이더를 받아쳐 120미터를 날아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김재환에게 3점 홈런 2방을 허용한 문동주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장지수로 교체됐다.


지난해 10월 롯데와의 정규시즌 최종전부터 시작된 매진 행진은 올 시즌에도 이어져 벌써 15경기에 이르렀다. 종전 홈 경기 연속 매진 기록은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12경기였습니다.


하지만 홈 팬들의 열렬한 성원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한화는 5회에 6점, 문동주가 내려간 6회에 2점을 내주며 8-17로 패해 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7위 두산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한화는 8위에 머물며 순위 하락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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