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2부 리그 팀에게 '굴욕'을 당하다... 충격을받은 EPL의 전설은 한마디로 요약합니다: "텐 하흐, 실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참담한 성적 끝에 FA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우승은 했지만 비판은 쏟아졌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일요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FA컵 준결승에서 코벤트리 시티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FA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레드 데블스는 하프타임을 3-0으로 앞섰지만 후반전 3골을 실점하고 120분간의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습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전했습니다. 최전방에는 라스무스 호예린이, 공격 2선에는 마커스 래쉬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포진했습니다. 코비 마이누-스콧 맥토미니가 미드필더를, 아론 완-비사카-해리 매과이어-카세미루-디오고 달롯이 백4를 구성했습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키퍼 장갑을 꼈습니다.
상대가 2부 리그 팀이었기 때문에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었습니다. 전반 23분, 맨유가 리드를 잡았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올라온 크로스를 맥토미니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맨유는 하프타임 전에 한 골을 더 추가했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매과이어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전 시작 14분 만에 맨유는 3-0을 만들었습니다. 브루노가 박스 안에서 공을 빼앗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습니다.
맨유가 승기를 잡고 달아날 것 같았을 때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전반 26분, 코벤트리는 오나나의 롱 스로인에서 골킥을 얻어내며 빠르게 공격에 나섰습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엘리스 심스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2-0을 만들었습니다.
코벤트리는 한 골을 더 추가했습니다. 전반 34분, 심스의 공을 받은 캘럼 오헤어가 중거리 슛을 날렸습니다. 공은 수비를 맞고 굴절되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대 뒤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90분은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후반전 추가 시간 6분이 주어졌습니다. 코벤트리는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완 비사카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습니다. 하지 라이트가 키커로 나서 실수 없이 오나나를 속이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3-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연장전 30분 동안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양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습니다.
맨유의 1번 키커 카세미루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코벤트리의 2번 키커와 맨유의 3번 키커 크리스찬 에릭센이 모두 성공해 2-2를 만들었습니다. 코벤트리의 3번 키커 오하라가 실축했고, 맨유의 4번 키커 브루노가 침착하게 성공시켰습니다. 승부차기에서 코벤트리의 4번 키커 벤 시프가 실축하고 맨유의 5번 키커 호일런이 컨버팅하여 4-2 맨유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어렵게 승리한 맨유는 이제 5월 25일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적인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2위 팀과의 치열한 승부에 대해 "오늘 승리 후 맨유 선수들이 스스로 부끄러워할 것"이라고 말하며 "반 갈은 이번 여름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맨유의 경기 결과로 반 갈 감독은 경질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반 갈이 어떻게 (이런 경기 후에도) 맨유에 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오늘 맨유 라커룸이 가장 부끄러운 장소가 될 것 같다. 그들은 축하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를 겁니다. 분명히 우리는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서로를 바라보며 축하할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