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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녀석들' 김도영, 김혜성-김성욱, 24년 만에 한국선수 30-30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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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김혜성 김성욱 야구선수

 

이번 시즌 30홈런, 30도루 클럽에 가입할 국내 선수가 나올까요?


2024 시즌을 시작하며 눈에 띄는 도전자들이 다수 있습니다. 김도영(21-KIA 타이거즈),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 김성욱(31-NC 다이노스)이 그 중 한 명입니다. 22경기까지 홈런과 도루에서 모두 5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도영(8홈런, 10도루), 김혜성(5홈런, 7도루), 김성욱(6홈런, 4도루)처럼 파워와 빠른 발을 겸비한 호타준족은 KBO에 많지 않습니다.


세 선수 모두 기록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20홈런과 20도루는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입니다. 144경기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하면 김성욱은 48홈런, 60도루, 김혜성은 31홈런, 44도루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김성욱은 도루를 보완해야 하지만 36홈런과 24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페이스입니다.


부상만 없다면 세 선수 모두 30홈런과 30도루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영은 "장타를 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이범호) 감독님 말씀처럼 공을 칠 때 공이 공중에 더 많이 뜨게 하려고 한다. 작년에는 땅볼이 많아서 장외 안타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죽어도 플라이볼을 치고 죽겠다'는 생각으로 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목표는 풀타임"이라며 "부상을 당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홈런은 치고 싶다고 해서 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달라진 건 하체"라며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바꾸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타격할 때 하체 움직임에 이전보다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인데, 예전과 달리 이제는 WAR(대체선수 이상의 승리기여도)을 보고 있어요. 공격, 수비, 수비 등 경기의 모든 측면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30홈런, 30도루와 달리 20홈런, 20도루는 여전히 흔한 기록입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명의 선수가 6번이나 이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NC의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가 두 번(2020-2021시즌) 달성했습니다. 김하성(2020년 30홈런 23도루), 추신수(2021년 21홈런 25도루), 구자욱(2021년 22홈런 27도루), 오지환(2022년 25홈런 20도루)도 20홈런 20도루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30홈런, 30도루 클럽은 매우 드문 기록입니다. KBO 역사상 단 6명만이 달성했습니다. 마지막 기록은 2015년 NC 에릭 테임즈(47홈런, 40도루)였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2000년 박재홍(32홈런, 30도루)이 마지막으로 달성했습니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났습니다. 올 시즌 30홈런, 30도루 클럽이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도영(20년 7개월)이 달성하면 1996년 박재홍이 세운 최연소 기록(22세 11개월 27일)을 경신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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