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인가?' 피츠버그, 5할 타율에 가까운 배지환을 부르지 않아...MLB, 출전 시간 조정 의심
일반적으로 메이저리그 자격을 갖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되면 팀은 재활을 위해 마이너리그로 보냅니다. 준비가 되면 콜업됩니다. 이 선수를 위한 자리를 만들기 위해 팀은 26인 로스터에서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보내거나 지명 선수(DFA)로 지정합니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스프링 트레이닝 중 고관절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그는 개막전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배지환이 부상에서 회복되자 구단은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 재활에 전념하도록 했습니다. 재활이 끝나자 팀은 그를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팀은 배영수를 빅리그로 부르지 않고 마이너리그로 복귀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습니다. 그는 트리플A에 남게 됩니다.
왜 그럴까? 피츠버그에는 지금 당장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선수가 없다. 부상자도 없고, 강등이 필요할 만큼 부진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도 없다. 간단히 말해, 자리가 없다.
표면적으로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돈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최대 서비스 일수는 172일이며, 이를 모두 채워야 1년으로 계산됩니다.
서비스 시간이 3년 미만인 경우 연봉은 구단이 일방적으로 정합니다. 협상의 여지가 없으며, 보통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에 가깝습니다. 배영수의 올해 연봉은 75만 달러입니다.
배지환 메이저리그에서 1년 13일을 뛰었습니다. 구단의 통제를 벗어나 연봉 협상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으려면 아직 2년 정도 더 남았습니다.
배지환가 마이너리그에 잔류하면 서비스 타임이 줄어들어 협상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시기가 늦어집니다.
피츠버그가 배지환을 마이너리그에 잔류시켜서 돈을 아끼려고 한다는 징후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5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그를 부르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고 유틸리티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를 마이너리그에서 썩게 하는 것은 낭비입니다.
배지환은스프링 트레이닝에서 5%에 가까운 장타율을 기록했음에도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배지환의 마이너리그 신분이 로스터 진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배지환는 메이저리거입니다.
군 복무 시간이 아니라면 피츠버그는 그를 놓아줘야 합니다. 과연 피츠버그는 즉시 전력감이 있는 선수를 언제까지 마이너리그에 머물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