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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6월 A매치도 임시 감독 체제로…김도훈 전 울산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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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선임 난항 겪는 KFA,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6월 A매치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축구대표팀 새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6월 A매치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KFA는 20일, "다음 달 6일 싱가포르(원정), 11일 중국(홈)에서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으로 축구대표팀 이끈다

김도훈 감독은 현역 시절 한국 축구 최고의 골잡이로 명성을 떨쳤으며, 은퇴 후 성남 일화(현 성남 FC) 코치,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라이언시티(싱가포르) 감독을 역임했다. 2020년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지도자 경력이 돋보인다. 김 감독은 "처음 제의를 받은 뒤 고민이 많았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 싶어 수락했다"며 "내 임기는 6월 A매치 두 경기가 전부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KFA와 상의하며 효율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의 실패, KFA의 난항

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3월 황선홍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으나,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로 큰 비판을 받았다. 정해성 위원장이 이끄는 강화위원회는 이후에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영입 1순위였던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은 협상 난항 끝에 캐나다로 이적했다.

세뇰 귀네슈와의 협상도 난항

최근에는 세뇰 귀네슈 전 FC서울 감독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KFA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오보에 가깝다"고 일축했다. 축구계 인사들은 "강화위원회는 3월 A매치에 맞춰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했으나, 6월 A매치까지도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며 강화위의 개편 필요성을 주장했다.

앞으로의 과제

KFA는 6월 A매치 이후에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축구대표팀의 성적과 조직 안정성을 위해 적임자를 신속히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은 강화위원회의 개편과 함께 감독 선임 절차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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