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FA 영입' 삼성생명 김단비, 자신을 다시 믿어준 팀에 감사하다

삼성생명이 베테랑 포워드 김단비(32, 175cm, 포워드)와 재계약했다.

용인에 연고를 둔 삼성생명은 김단비와 2년 계약에 총액 1억 2천만 원(연봉 1억 1천만 원, 수당 1천만 원)에 재계약했습니다.

김연경은 청주여고와 광주대를 거쳐 2011년 프로에 데뷔했다. 대학 선수 출신으로 프로 진출에 성공한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삼성생명 강유림, 우리은행 이명관, 신한은행 김아름 등이 현재 대학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김아름은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2017년 부천 하나원큐에서 3년간 뛰다가 2020년 삼성생명으로 이적했습니다. 2020-21시즌에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팀의 플레이오프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입단 첫 시즌인 2020-21시즌 29경기에서 평균 8.1점 5.2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김연경은 이후 식스맨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16경기만 뛰며 평균 3.5점 2.6리바운드에 그쳤죠.

하지만 삼성생명은 김연경의 성실함과 신뢰를 인정해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연경은 전화 통화에서 "작년에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어요. 그래도 구단은 저를 믿어주셨어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큰 고민 없이 내린 결정이었어요. 정말 행복합니다. 조건도 제가 생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김연경은 이어 "다른 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우리 팀이 저와 잘 맞는다고 느꼈어요. 도전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탈락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라면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은퇴하기 전에 적어도 한 가지라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큰 역할은 아니더라도 제가 스스로 세울 수 있는 작은 목표들을 이루고 싶어요. 좋은 모습으로 은퇴하고 싶다는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중간에 기복이 많았고, 매년 그랬던 것 같아요." 

그녀는 자신의 역할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녀는 좀 더 자세히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우승한 다음 시즌에 언니들이 떠났어요. 저는 바로 선배가 된 기분이 들었고, 그때부터 시니어 팀에 합류하게 되었죠. 제가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죠. 저는 사람을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요(웃음). 앞으로 두 시즌 동안 후배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려고 해요. 편안한 언니가 되어야죠. 적극적인 선배가 되어야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요."라고 말했습니다. 

김연경은 이어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 비슷한 포지션에 있는 해란이에 대해서는 딱히 할 말이 없다. 화면에서 잘하잖아요. 가끔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언을 해주려고 노력할 거예요. 그래도 잘하고 있어요. 다른 선수들도 비시즌 연습 때 똑같이 하고 있어요. 제가 모르는 게 있으면 그 선수들이 도와줄 거예요." 

마지막으로 김단비는 "임근배 감독님이 하나원큐에 있을 때 저를 데려오셨어요. 우승을 경험하게 해주셨죠. 덕분에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어요. 좋은 경험을 많이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2년 동안은 선배로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지만, 그래도 흔적을 남기고 싶어요. 지금까지 묵묵히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며 버텨왔으니까요. 앞으로 더 잘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고, 그런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런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