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몰라도 쉽게 보자 - GS칼텍스 배구단
1) 선수 소개(백넘버 포함)
★ - 주전
○ - 준주전(기준은 경기별 투입빈도와 클러치 타임 투입빈도 등 다양한 개인판단을 가지고 선정하였습니다)
NO.1 센터 한수지 ★
NO.2 센터 김주희
NO.3 레프트 차유정
NO.4 리베로 한다혜 ○
NO.6 세터 이원정
NO.7 세터 안혜진 ★
NO.8 리베로 김해빈 ○
NO.9 리베로 오지영 ★
NO.10 레프트 강소휘 ★
NO.11 라이트 모마 바소코 ★
NO.12 리베로 한수진
NO.13 레프트 최은지
NO.14 세터 김지원
NO.15 센터 문명화 ○
NO.16 센터 김유리 ○
NO.17 라이트 문지윤
NO.18 레프트 권민지 ○
NO.19 레프트 유서연 ★
NO.20 센터 오세연
2) 간략한 시즌 프리뷰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내고 후반기 라운드가 시작된 현재 서울 GS칼텍스는 여자부 3위에 랭크되어 있다.
26게임 17승 9패를 기록중이며 전반기 흔들리던 서브리시브 디그성공률을 뚫고 나름의 선방을 해내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올시즌만큼 1강이 너무나 뚜렷하고 페퍼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서로 물리고 물리는 난전속이라 시즌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안심할수없는것이 현재 여자부 V리그의 순위싸움 판도이다. 서울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시작전 소뵤라인의 한 축이던 이소영이 KGC 인삼공사로 FA로 이적하며 믿을맨이 없어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세터 안혜진과 리베로 오지영이 올림픽 국가대표 차출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지만 팀으로 본다면 시즌을 일찍 시작하게 되었고 그로 인한 체력 저하 문제 그리고 부상문제로 인해 전반기가 마냥 행복한 시간은 아니었다.
한때 차상현 감독의 작전에 대한 팬들의 의구심이 심각하게 제기되었었고 오지영이 부상 복귀 후 저조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고집하는 리베로 운영으로 인해 한다혜와 김해빈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센터 문명화도 부상이탈하면서 전반기 막판에는 체력저하가 두드러졌다.
다만 전반기 막판 문명화가 기적적으로 이른 복귀에 성공했고 오지영 또한 조금씩 경기감각을 끌어올렸으며 장충 아이유 유서연이 잠재되어있던 포텐을 터트림으로써 GS의 공격활로를 열어젖히는 활약속에서 GS의 경기력은 점진적으로 회복되었다. 다만 아직 인삼공사에서 이적해온 최은지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점 그리고 오지영의 수비가담 능력 전반에 걸친 팬들의 의구심에는 아직까지 정확한 해결법이 제시되지 못한 부분은 GS의 잠재된 부정적 요소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간략 정리>
GS의 긍정적 측면
1) 유서연의 공격포텐의 폭발 -> 그로인한 모마와 강소휘, 권민지 등의 공격루트의 다양성 확보에 성공
2) 문명화가 전반기 막판부터 좋은 감각으로 한수지의 체력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점
3) 권민지가 가담하는 속공에서 원포인트 게임체인져 역할을 수행해주고 있는 점
GS의 부정적 측면
1) 주전 리베로 오지영의 신체능력의 저하가 보이는 점
2) 인삼공사에서 이적해온 최은지가 닭장멤버에 있으나 원포인트 서버 OR 원포인트 블로커 어느포지션에서도 애매한 현실
3) 한다혜, 김해빈, 한수진 3명의 유망한 리베로가 있는데 경기출전시간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점
4) 문지윤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점
3) 총평
여자부 전체가 현재 하위권에 있던 페퍼와 기업은행도 팀이 점점 정비가 되어가고 있고 중위권에 포진되어있는 팀들이 지금 하나같이
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GS도 마냥 편한 상황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현재 GS도 아직 표면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다양한 잠재적 불안요소가 항상 공존하고 있기 떄문이다.
응원구단으로써 본다면 GS의 최대 약점은 현재 강소휘라고 볼 수 있다.
강소휘는 스파이크의 형태가 공을 앞에두고 때리는 스파이크 보다는 공을 업은 상태로 내려찍는 스파이크 형태이기 떄문에
상대 블로커가 높은 팀을 만나면 상대적으로 매우 고전하는 편이다. 이 상황에서 유서연마저 막히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속된표현으로는
모마 원툴팀이 되어버리는 약점이 있다. 그런 약점을 보여줬던 경기가 전반기 도공과 마지막 경기 그리고 현대건설과의 경기였다.
강소휘의 스파이크가 터치아웃도 안되고 셧아웃 당하면서 안혜진이 볼 수 있는 공격루트는 단조로워지기 시작했고 GS의 현재 센터를
이용한 공격의 횟수가 상대적으로 다른팀에 비해선 많은 편이 아니기 떄문에 유서연, 강소휘가 말려버리면 모마말곤 풀어줄 자원이 없는 한계점은 명확하다. 또한 주전센터인 한수지가 전문 센터요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동이나 속공에 있어서는 아직도 안혜진 세터와 호흡이 조금씩 맞지않는 부분이 있다. 이부분을 권민지와 문명화 선수가 적절히 메워주는것이 GS의 양 날개 큰 공격을 조금 더 수월하게 풀어나갈 해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GS의 리베로 문제는 매우 심각하게 고민하여야 할 지점이다.
현재 오지영 선수가 주전 리베로로 나서고 있지만 필자를 포함한 많은 GS팬들이 오지영 선수의 어택커버와 서브리시브 방면에서
부정확성이 점점 늘어나는것에 심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한다혜 선수에게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않는것에 많은
GS팬들 또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특히나 오지영 선수를 제외하고도 리베로를 3명이나 스쿼드에 등록되어있는 GS의 현 상황에서 서로 성장을 방해받고 있는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이 교통정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향후 1~2년안에 리베로에 대한 교통정리는 반드시 필요한 GS칼텍스이다.
그리고 벤치멤버로 있는 최은지 선수의 활용도 또한 현재로썬 많이 애매한 현 상황이다.
벤치에있긴 고연봉이나 자리는 없고 경기에 투입하면 원포인트 서버 OR 원포인트 블로커로 쓰기도 애매한 자원이라 아직도 팬들은
최은지의 쓰임새가 도대체 무엇이냐라는 비관적 여론이 존재한다. 다만 선수에게 출전기회가 지금 극히 일부 지원되고 있는 만큼
최은지 선수의 쓰임새는 현장에서 빠르게 찾아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GS는 이번시즌 종료 후 주전세터 안혜진과 레프트 유서연의 FA가 예정되어 있다.
둘다 공수 양면에 있어 핵심자원이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자원이다. GS팬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이소영 강소휘 동시 FA때도 한명을
놓아야 했던 GS칼텍스인데 과연 이번에는 두명을 다 잡을수있는가에 대한 의문부호가 존재한다. 현재의 차상현 감독의 팀 운영을 본다면 두 선수 모두 GS칼텍스의 기둥이라 한 명도 뺴앗겨서는 안되는것이기에 과연 어떻게 FA결과가 나올지 또한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차상현 감독의 팀 운영면에 있어서는 우승이후로도 항상 대안이 준비되어있는 감독이라는 믿음하에 필자는 차노스를 지지하는 편이다.
다만 GS팬들이 우려하는 리베로 교통정리와 벤치멤버 중 고연봉자들에 대한 적절한 정리 혹은 연봉삭감은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또한 모마로 인해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문지윤의 성장 방안에 대해서도 GS의 현장에서 적절한 판단은 반드시 선결되어야 하는 미래지향의 GS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라고 본다.